그렇다면 이 색깔을 결정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첫 번째는 십이지와 함께 연수를 헤아리는 중요기준인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 바로 십간이다. 또 하나는 이들과 짝을 이루는 오행이다.
오행은 역학에서 우주를 구성하는 기본 물질인 나무(木), 불(火), 흙(土), 쇠(金), 물(水)이 기본이 의미가 되며 이는 색깔과 방향, 맛 등 고유한 성질들과 연계된다.
오행에서 색깔은 청(靑) 적(赤) 황(黃) 백(白) 흑(黑) 등 모두 다섯 가지인데 십간중 첫 갑을은 청, 병정은 적, 무기는 황, 경신은 백, 임계는 흑과 짝이 된다.
이 다섯 가지 색깔은 다시 십이지 열두 동물에 각각 적용된다. 갑오년이었던 2014년은 청마, 을미년인 2015년은 청양, 병신년인 2016년은 청색 다음인 적 원숭이 해가 되는 식이다.
따라서 60년에 한번씩 되돌아오는 육십간지의 해처럼 본인의 색깔띠 역시 고정돼 있고 60년에 한번씩 찾아온다. 아래 표를 참고하면 본인이 해당하는 색깔띠를 찾아볼 수 있다. 괄호는 태어난 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