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흔히 오리털 점퍼는 당연히 드라이클리닝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오리털에는 사람의 머리카락처럼 '유지'라고 불리는 천연 기름기가 포함돼 있어 드라이클리닝을 하면 기름기가 줄어들면서 털끼리 부딪혀 손상되어 보온성이 떨어지게 된다.
오리털 점퍼는 미온수에 중성세제를 넣고 주무르듯이 손세탁을 하는게 좋으며 안감을 뒤집어 빨면 더욱 효과적이다.
오리털 점퍼를 말릴 때는 털이 뭉쳐지지 않도록 넓은 장소에 펴서 말리는 것이 좋으며, 점퍼가 90% 정도 말랐을때 뭉쳐있는 오리털을 펴주고 손이나 옷걸이로 점퍼를 두들겨 주면 공기층이 살아나 더 따뜻하게 입을 수 있다.
오리털 점퍼는 손세탁을 하는것이 가장 좋지만 세탁기로 빨아야 할 경우에는 소매와 목부분을 손으로 부분 세탁하고, 지퍼나 단추를 모두 잠근 뒤 돌려야 소재의 손상을 막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