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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 핀테크 관련 과목들 잇따라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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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 핀테크 관련 과목들 잇따라 개설

스마트 앱 평가 특허 기술 활용, 핀테크 전문가 양성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을 결합한 핀테크(FinTech)가 국내 및 해외 금융과 IT산업의 유망 분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숙명여대가 핀테크 관련 과목들을 잇따라 개설해 주목받고 있다.

숙명여대 정책․산업대학원은 5년 전부터 사이버금융과 앱 평가 등 핀테크 관련 과목들을 개설해 운영해 오고 있으며, 오는 2학기부터 국내에서 처음으로 '핀테크'를 대학원 정규 과목으로 신규 개설할 예정이다. 이 대학원은 2000년부터 운영해온 e비즈니스전공을 지난해 3월 IT융합비즈니스전공으로 변경 신설한 바 있다.
숙명여대 정책산업대학원 IT융합비즈니스전공은 이 전공 문형남 교수팀이 국내 최초로 발명한 스마트 앱 평가 특허를 활용해서 웹발전연구소와 함께 5년째 분기별로 은행 스마트뱅킹 앱과 증권거래(MTS) 앱, 신용카드사 앱 등 금융 앱들을 평가하고 컨설팅해오고 있다. 이를 토대로 국내외의 은행, 증권사, 카드사 등의 핀테크에 대한 데이터를 많이 축적하고 있다.

현재는 29개 증권사 MTS 앱에 대한 정밀 평가를 진행 중이며, 6월 하순에 평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숙명여대 정책․산업대학원 2000년에 국내 최초로 인터넷 뱅킹을 평가해서 발표한 이래 수차례에 걸쳐 인터넷 뱅킹을 평가해서 발표해왔으며, 2011년부터 국내 최초로 스마트뱅킹 등 금융 앱을 평가·컨설팅하고, 앱 접근성과 우수 앱을 인증하고 있다. 이 대학원은 ‘웹/앱 평가’, ‘웹/앱 컨설팅‘, ‘웹 개방성’, ‘창조경제’, ‘창업’ 등에 특화하고, 지속적으로 IT융합 관련 유망 분야 과목을 확대하고 있으며, 핀테크에 대한 교육과 연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 대학원은 오는 9월에 입학할 석사과정 남여 신입생을 12일까지 모집한다.

문형남 교수는 “핀테크가 글로벌한 유망 분야로 부상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실적이나 경험을 갖고 있는 기업은 거의 없다”며 “본 대학원과 웹발전연구소가 다년간 축적한 기술과 특허를 활용해 전문인력 양성에 주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