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국민연금공단 노조, 문형표 전 복지부장관 이사장 선임 반대

글로벌이코노믹

종합

공유
0

국민연금공단 노조, 문형표 전 복지부장관 이사장 선임 반대

공적연금강화 국민행동 회원들이 21일 오전 서울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에서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선임 반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공적연금강화 국민행동 회원들이 21일 오전 서울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에서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선임 반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김대성 기자]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민연금공단 노조를 비롯한 시민단체들이 문 전 장관의 이사장 선임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표명하고 나섰다.

공공운수노조 국민연금지부와 노년유니온,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등 306개 단체로 구성된 '공적연금강화 국민행동'은 21일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낙하산 인사로 문 전 장관을 선임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들 시민단체들은 문 전 장관이 지난 5월 여야가 합의한 국민연금소득대체율 인상을 번복시켰으며, 장관 재임 시절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공사화를 추진했다는 점에서 공단 이사장 자격이 없다고 비난했다.

한달째 공석중인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 지원한 문형표 전 장관은 이날 국민연금공단 임원추천위원회의 면접 심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단체들은 "문 전 장관이 메르스 대응에 실패하고 여야의 국민연금 합의에 칼을 들이댄 인물로 공단 이사장에 적절치 않다"며 "본인이 사퇴를 결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대성 기자 kim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