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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치아교정, 전문의 진단 통해 부정교합 여부 확인 후 교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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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치아교정, 전문의 진단 통해 부정교합 여부 확인 후 교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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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박세정기자] 자녀의 치아 상태가 고르지 못한 경우 대부분 치과를 찾아 치아교정을 하게 된다.

치아가 고르지 못한 상태를 부정교합이라고 하는데 치아 개수의 이상, 치열이 불규칙하거나 위턱과 아래턱의 관계 부조화로 씹는 기능에 이상이 있는 경우 또는 무턱, 주걱턱 등으로 인한 얼굴의 변형 등을 들 수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무턱대고 치아교정을 하기 보다는 교정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통해 부정교합 여부와 정도를 확인하는 게 좋다고 강조한다.

이태연 청주 연세N서울교정치과 원장은 “부정교합 상태에 따라 치아교정 방법과 시기를 결정하게 되는데 일반적으로는 초등학교 기간이 가장 적당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이 원장에 따르면 7~12세일 때 안면 골격의 많은 부분이 성장하고, 영구치가 맹출하면서 악궁과의 관계가 결정된다.

이후로는 골격 관계가 크게 변하지 않기 때문에 턱교정이 아닌 발치나 비발치 교정치료 등 치열교정이 주를 이루게 된다.

위턱과 아래턱에 크게 이상이 없고 치아에 문제가 있는 부정교합의 경우 초등학교 저학년 때 치료하는 게 좋다.

이 시기에는 주로 위, 아래 앞니들이 맹출 되므로 그 후에 공간을 유지할 것인지 교정적으로 확장할 것인지를 결정하게 된다.

만일 아래턱이 많이 발달한 부정교합의 경우는 이보다 어릴 때라도 발견되면 바로 교정치과를 찾는 게 좋다.

이밖에 위턱이 돌출되었거나 아래턱이 작은 부정교합은 환자마다 치료시기가 다르므로 교정과전문의의 진단에 따르는 게 좋다.

이 경우 헤드기어나 액티베이터 등의 장치를 사용해 조기에 악골 성장을 조절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이태연 원장은 “성장기 교정치료는 왕성한 성장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게 제일 중요하고 부정교합이 의심되면 교정전문치과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세정 기자 p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