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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변형 농작물 수입에 농협이 앞장섰다…전체 수입량 중 15.6%가 '농협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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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변형 농작물 수입에 농협이 앞장섰다…전체 수입량 중 15.6%가 '농협사료'

[글로벌이코노믹 편도욱 기자] 농협 자회사인 농협사료가 안전성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유전자 변형 농작물 수입에 앞장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홍문표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제출한 GMO 농작물 수입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 200여개 사료회사가 2013년부터 올 9월초까지 수입한 GMO 농작물은 옥수수, 목화씨로 2013년 702만t, 2014년 864만t, 2015년 761만t 2016년.9월 574만t이 전량 사료용으로 수입됐다.
특히 전체 수입 물량 가운데 농협중앙회 자회사인 농협사료가 15.6%(448만t)을 수입해 GMO 농작물을 가장 많이 수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사료시장 점유율 35%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는 농협사료는 친환경 무항생제 안심축산 전용사료 업체로 알려져 있어 논란은 증폭되고 있다.

농협의 또 다른 농협 자회사인 NH무역도 1229t의 사료용 GMO 농작물을 수입해 지역조합에 납품해 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홍문표의원은 “안전성 논란이 있는 GMO 농작물을 값이 싸다는 이유만으로 농민을 위한 조직인 농협이 가장먼저 앞장서 수입하고 있는 현실은 앞뒤가 맞지 않는 처사”라며 “논란이 있는 농작물인 만큼 수입을 줄여나가고 사료원료를 국산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