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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에스티팜, 고객 정해지면 6~7년 지속되는 선순환 성장구조… 올 매출액·영업익 크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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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에스티팜, 고객 정해지면 6~7년 지속되는 선순환 성장구조… 올 매출액·영업익 크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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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은 합성의약품의 원료의약품(API) 및 원료중간체 등을 위탁생산(CMO) 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국가들로부터 품질인증을 받았다.

원료 의약품 생산 및 CMO 기업은 오랫동안 글로벌 트랙 레코드(track-record)가 쌓여야 고객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공급수주를 받는다.
SK증권 노경철 연구원은 “에스티팜과 같은 기업들은 한번 고객이 정해지면 최소한 6~7년은 공급 관계가 지속될 수 밖에 없다”면서 “이같은 구조 덕분에 한번 성장에 돌입하면 선순환적 성장 구조를 가진다”고 분석했다.

에스티팜의 지난해 영업실적은 매출액 1381억원(전년비 +43.0%), 영업이익 345억원(전년비 +254.3%)으로 크게 증가했다.
노 연구원은 에스티팜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2048억원(전년비 +48.4%), 영업이익 796억원(전년비 +131.0%), 당기순이익 620억원(전년비 +146.0%)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15년에 이어 2016년에도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에스티팜은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지속적인 수주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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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남아있는 수주량과 올해 9월 글로벌 제약사 길리어드(Gilead Sciences)사와 1억3500만 달러(약 1519 억원)의 항바이러스 원료의약품 공급계약(2017년 1~11월) 등을 통해 내년에도 고성장은 이어질 전망이다.

에스티팜은 2008년 8월 유켐㈜으로 설립되어 2010년 9월 ㈜삼천리제약을 흡수합병하면서 상호를 에스티팜㈜으로 변경했다. 이어 올해 6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에스티팜은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부회장이 지분 32.60%(608만2032주)를 갖고 있는 최대주주이며 강 부회장을 비롯해 특수관계인이 지분 50.87%(948만9509주)를 확보하고 있다.

노 연구원은 “에스티팜은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탁월한 원료의약품 공급업체로 검증을 받았다”면서 “글로벌 제약사에 지속적인 납품수주 등을 통해 매년 고성장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에스티팜의 주가는 11월 30일 종가 4만250원으로 올해 6월 23일의 5만9500원에 비해 32.4%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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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캡처 : 키움증권

김대성 경제연구소 부소장 kim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