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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부총리 "예상 벗어난 미국 금리인상…필요시 대책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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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부총리 "예상 벗어난 미국 금리인상…필요시 대책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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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부총리 / 기재부
[글로벌이코노믹 공인호 기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 금리인상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필요시 대책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1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국인투자기업 및 주한 외국상공회의소 대표 초청 간담회 직후 "(미 금리인상이) 생각보다 빠른 것은 맞다"면서도 "과연 그렇게 될지는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밤 1년만에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며, 내년 세차례 금리인상을 시사했다.

유 부총리는 "2차례 인상이 제일 유력했는데 예상을 벗어났다"며 "1회를 언제 더 하느냐인데 아무래도 (내년) 뒤쪽으로 가지 않겠느냐"고 예상했다.
채권시장안정펀드 가동 시기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로 시급한지를 금융위원회와 함께 살펴보겠다"면서 "당장 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 부총리는 이날 간담회에서 외투기업 및 주한 외국 상의 대표들에게 "이번 탄핵소추안 가결에도 불구하고 국내 금융·외환시장 지표들은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한국은 세계 4위의 경상수지와 8위의 외환보유액 등 최고 수준의 대외건전성을 갖추고 있다. 탄핵 상황을 지혜롭게 극복할 것"이라며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간담회에는 주한 미국 상공회의소, 주한 독일 상공회의소 등 7개 외국상의 대표, HSBC코리아, 후지제록스코리아 등 13개 외국기업 대표가 참석했다.
공인호 기자 ihkong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