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는 2015년 상반기 2000명, 하반기 2100명을 채용했다. 올해 채용규모 역시 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LG 관계자는 “계열사별로 최대 3곳까지 서류지원을 할 수 있다. 서류가 통과되면 인적성검사는 한 번만 본다”며 “인적성도 통과하면 지원한 3개 회사에서 모두 면접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LG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면접전형 ▲건강검진 ▲최종합격 순서로 진행된다. LG 신입사원 등에 따르면 LG는 지원자의 ‘최근 경력’을 평가기준의 최우선으로 둔다.
특히 인턴십 경험을 중요하게 판단하는데, 지원자가 맡은바 업무를 최종적으로 잘 마무리했는지 책임감을 판단하기 위한 근거로 삼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의 지난해 하반기 자기소개서 항목은 ▲본인이 지원한 직무 관련 지원동기와 역량에 대해(1000자) ▲본인이 지원한 직무 관련 향후 계획에 대해(500자) 등이다.
LG실트론의 경우 ▲해당 회사 및 직무에 지원하는 동기에 대해 기술하시오 ▲자신이 가장 자랑할만한 성공체험은 무엇이며, 이를 위해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 기술하시오 등이다.
LG 자기소개서 항목의 문구는 다른 기업에 비해 평이한 만큼 많은 생각 끝에 작성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특정기준 없이 질문의 경계가 모호하기 때문에 지원자의 최근 경험 등을 사례로 들어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LG 관계자는 “공통 인적성검사인 ‘LG Way Fit Test’의 경우 2014년 하반기 대졸 신입 공채부터 인문역량인 한자와 한국사가 추가됐다”며 “인문학적 소양의 결합을 통한 통합적 사고능력을 파악하기 위해 추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호승 기자 y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