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더민주당 윤관석 공보단장은 '홍준표 후보, 역대 10대 막말과 망언을 고발한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냈다.
윤관석 단장은 2011년 10월 홍대 앞에서 열린 대학생 타운미팅 중 홍준표 후보가 "이대 계집애들 싫어한다. 꼴 같지 않은 게 대들어 패버리고 싶다"고 막말한 사건을 꺼내들었다.
또한 2017년 3월 28일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과 오찬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홍준표 후보가 (문재인 후보를 향해) "지금 더민주당 1등하는 후보는 자기 대장이 뇌물 먹고 자살한 사람 아니냐"고 말한 일도 소개했다.
특히 홍준표 후보는 2011년 7월 14일 참여연대 방문한 자리에서, 삼화저축은행 불법자금의 홍준표 유입설 대한 경향신문 기자 질문에 대해 "그걸 왜 물어, 너 그러다가 진짜 맞는 수가 있다. 버릇없게"라고 도를 넘는 말을 한 적도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윤관석 단장의 말에 따르면 홍준표 후보는 2017년 3월 17일 YTN 인터뷰 중 "하늘이 정해놨는데 여자가 하는 일(설거지)을 남자한테 시키면 안 된다"고 여성 비하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과거 홍준표 후보는 2011년 11월 15일 밤 기자들과의 만찬자리 중에서 "이달 안에 FTA 통과를 못시키면 내가 (특정 기자)에게 100만원을 주고, 내가 이기면 국회 본청 앞에서 그 기자 안경을 벗기고 아구통을 한 대 날리기로 했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홍준표 후보는 지난 3월18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대선출마 선언 후 기자회견 중, 성완종 리스트 자격논란 질문에 대해 "0.1%도 가능성이 없다"며 "유죄판결 나온다면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자살하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9일 페이스북 글에서는 "부모님 상도 3년이 지나면 탈상을 하는데 아직도 세월호 뱃지를 달고 억울한 죽음을 대선에 이용하는 사람들의 작태를 보고 이들은 이나라를 참으로 우습게 보고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막말을 이어나갔다.
2011년 6월 한나라당 대표 경선 출마 기자회견 자리에서는 (나경원 의원을 향해) "거울보고 분칠이나 하는 후보는 안 된다"고 비난했고 2012년 12월 종편 방송국 경비원에게는 "넌 또 뭐야? 니들 면상 보러 온 것 아니다. 네까짓 게"라고 추태를 부린 적도 있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