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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과거 검찰개혁 발언 주목… 문재인대통령과의 특별한 '인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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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과거 검찰개혁 발언 주목… 문재인대통령과의 특별한 '인연'도?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으로 내정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으로 내정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최수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으로 내정하며 두 사람이 '인연'을 맺게된 계기에 관심이 쏠린다.
두 사람은 변호사와 학자로 법조계에 함께 몸담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정치적 조력자'로 호흡을 맞춘 때는 2012년 대선 전이다.
2011년 말, 문재인 대통령이 야권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범야권이 통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과정에서 조국 교수가 일정한 역할을 하면서다.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교수를 비롯한 각계 인사들과 범야권의 통합을 통한 정권교체 방안을 논의해 나갔다.
이듬해 조국 교수는 문 대통령이 민주통합당(더불어민주당 전신)의 대선후보로 선출된 뒤 유세전에도 적극 참여하면서 '정권교체'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측면지지를 이어나갔다.

한편 조국 교수는 지난해 11월 서울대 민주화교수협의회 주최로 열린 시국토론회에서 검찰의 기본 속성을 ‘하이에나식’이라고 정의하며 검찰 개혁의 핵심은 공수처를 통한 국회의 통제라고 주장했다.

조국 교수는 “검찰의 기본 속성은 죽은 권력과는 싸우고 산 권력에는 복종하는 ‘하이에나식’”이라며 “이번에도 (박근혜)정권 초기에는 산 권력을 위해 칼을 닦고 권력이 죽어간다 싶으면 바로 찌르는 모습이 이와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