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지역에 계엄령을 선포했다.
외신에 따르면 필리핀 정부군은 공격용 헬기를 동원해 계엄령이 선포된 민다나오섬 마라위 시에서 반군과 교전을 벌였다.
앞서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1월 상황에 따라 필요하면 계엄령을 선포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두테르테 대통령은 자신의 고향인 필리핀 남부 다바오 시에서 열린 상공인 행사에서 "상황이 매우 안 좋아지고 내가 원한다면 계엄령을 선포할 것"이라며 "누구도 나를 멈추게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