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들은 한 방울이라도 물을 더 확보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지만 비가 오지 않아 야속한 하늘만 쳐다보며 가뭄과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모내기를 마친 논이 메말라 가고 있고 양파등 밭작물도 빅가 오지 않아 피해가 커지고 있다.
농민들은 비가 오지 않아 모내기를 마친 논에 물을 대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으며 밭이 바싹 마르면서 콩이나 들깨 등을 심을 엄두도 못 내고 있는등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와관련 국민안전처는 강수량이 턱없이 부족해 가뭄이 전국적으로 확대될 우려가 커짐에 따라 이날 중앙부처와 유관기관, 17개 시·도가 참여하는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어 가뭄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협조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정부는 우선 각 지방자치단체에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124억원을 추가로 지원키로 했다.
이번에 지원되는 특교세는 전남에 25억원, 전북·충남에 각각 20억원, 강원·충북·경기·인천에 각각 10억원, 경북·경남에 각각 7억원, 세종에 5억원 등으로 배분된다.
안전처는 앞서 지난달 29일에도 경기와 충남에 총 70억원의 특교세를 지원한 바 있다.
지원되는 특교세는 관정과 양수장, 송·급수시설 등 긴급 용수원을 개발하고 저수지를 준설하는 데 사용된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