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1차관에는 임성남(59) 현 차관이 유임됐다.
보건복지부 차관에는 권덕철(56)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에는 나종민(54) 동국대학교 석좌교수가 발탁됐다.
6일 발표된 차관급 인사까지 포함하면 지금까지 모두 13명의 부처 신임 차관이 임명됐다.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은 문재인 정부에서 처음으로 유임된 차관으로 대미․대중 외교 전략통으로 불린다. 한미 정상회담이 곧 다가오는 상황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김용수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은 행시 31회로 정보통신분야에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관료출신이다.
서주석 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노무현 정부 때 외교안보수석을 맡았던 인물로 당시 국방개혁의 정책적 밑그림을 그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행시 31기인 권덕철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은 그동안 가장 유력한 차관후보로 거론돼 왔다. 보건복지 현안에 대한 이해가 깊은 기획통이란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나종민 동국대 석좌교수는 문체부의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친 정통 관료 출신이다. 청와대는 나 교수의 정책적 능력 외에도 추진력과 소통 능력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희인 교수는 참여정부 시절 신설한 국가안전보장회의 위기관리센터 운영 경험을 보유한 안전 분야 전문가로 최근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 비상임 위원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김현철 교수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성장론의 핵심 인물로 꼽힌다. 청와대는 김 교수에 대해 자타가 인정하는 ‘저상장 대책’ 전문가로 일본 등 글로벌 경제 환경에 대한 이해가 넓다고 인선배경을 설명했다.
김진환 기자 gba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