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전주시장은 7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에서 추미애 당 대표와 당직자와 송하진 도지사, 전북도의회 의장, 김명지 전주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문 대통령의 대선공약인 ‘전주문화특별시 지정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이 추진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협조를 구했다.
특히, 김 시장은 그간 전주와 전북은 호남권에 대한 정부의 주요 정책과 재원 배분, 지원 등에서 광역시가 있는 광주·전남에 밀려 소외받아왔지만, 문 대통령이 전주시민과 약속한 전주문화특별시 지정과 특별법 제정을 통해 지역균형 발전을 이뤄낼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김 시장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들에게 혁신도시 공공기관 지역인재 35%이상 의무채용 법제화에 대한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도 함께 건의했다. 앞서, 문 대통령도 후보시절 혁신도시 조성 취지에 맞는 정부차원의 강력한 지원과 채용할당제(30%이상) 법제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지역인재 의무채용 법제화가 실현되면, 지역인재의 외부유출의 악순환을 완화시키고, 혁신도시 건설 본래 목적인 국가균형발전도 앞당기는 촉진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앞으로도 대통령공약의 조속한 이행을 위해 중앙부처와 국회 등 정치권 등을 수시로 방문하는 등 주요 핵심 국가예산사업으로 끌고 갈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김 시장은 “전주의 미래를 위한 단 한 가지 사업도 중요하지만, 발전할 수 있는 집을 만들어주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그래서 전주를 문화특별시 지정과 함께 특별법 제정, 특별회계를 만들어서 전북지역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그런 큰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라며 “전주 문화특별시 지정과 혁신도시 공공기관 지역인재 의무채용 법제화 등 전주 관련 공약사업들이 반드시 관철되고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종광 기자 0347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