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국회 정론관에서 10일 강경화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 문제를 야당과의 협력을 통해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강훈식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의 인선에서 한 명이라도 놓칠 수 없단 마음으로 야당과 협력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강훈식 대변인은 또 야당의 반대에 따른 청와대의 임명 강행 가능성과 관련해 "임명 강행에 대해 논의할 단계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바른정당은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공직 후보자로서 부적격하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오신환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강경화 후보자에 대해서는 도덕적 흠결이 많아 임명에 동의할 수 없다고 못 박았고 국회 임명동의안 표결이 필요한 김이수 후보자의 경우 국회가 부적격 보고서를 채택한다면 절차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은 김이수 후보자와 김상조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을 여전히 반대하고 있다.
그러나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이 대승적으로 협조할 분위기이어서 조만간 보고서 채택이 이뤄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