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고기패티가 덜 익은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용혈성 요독 증후군에 걸린 피해자 가족이 맥도날드 한국지사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피해자는 현재 신장이 90%가까이 손상돼 배에 구멍을 뚫어 하루 10시간씩 복막 투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몸이 붓고 혈압이 높아지기도 하며 경련이나 혼수상태 등 신경계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용혈성 빈혈과 급성신부전 등의 합병증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이 증후군 환자의 경우 신장 기능이 50%이상 손상되는 경우가 많아 완전히 회복하기 어렵다.
용혈성 요독 증후군은 주로 원인균에 의한 감염이다. 전문가들은 햄버거용 고기와 쇠고기는 완전히 익혀서 먹도록 해야하며 섭씨 86℃ 이상에서 조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저온 살균이 안된 우유의 섭취나 하수에 오염된 물에서 수영하는 것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