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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파업노동자 '미친놈들' 조리사 '밥하는 아줌마' 발언에 누리꾼들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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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파업노동자 '미친놈들' 조리사 '밥하는 아줌마' 발언에 누리꾼들 ‘분노’

이언주 수석부대표가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를 비하하는 발언을 한 것이 9일 뒤늦게 알려지며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사진=이언주 페이스북 이미지 확대보기
이언주 수석부대표가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를 비하하는 발언을 한 것이 9일 뒤늦게 알려지며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사진=이언주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9일 국민의당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가 최근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을 지적한 것과 관련해 “막말 비하 매도하는 건 옳지 않다”고 비판했다. 앞서 국민의당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를 깎아내리는 발언을 해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이언주 수석부대표가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를 비하하는 발언을 한 것이 9일 뒤늦게 알려지며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것이다.
이에 표창원 의원은 9일 페이스북에 "정치적 표현의 자유는 존중되어야 하지만 입법권력자 국회의원이 힘들고 아파서 파업하는 국민에게 막말 비하 매도하는건 옳지 않습니다"며 "[취재파일] 국민의당 원내 수석 부대표, 파업 비정규직에 "미친 놈들"…왜?"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표창원 의원은 이런 글과 함께 기사도 공유해 올렸다. 공유된 9일 SBS 취재파일 기사내용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민주노총 사회적 총파업의 일환으로 이틀 동안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이 있었다.
파업 현장에 나왔던 급식 조리종사원, 영양사, 상담사 등 학교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인 이들의 요구사항은 직무수당 인상, 정규직과의 차별 해소 등이었다.

그들은 정규직 노동자와의 ‘동일노동 동일임금’을 주장했다.

이에 지난달 29일 오전, 국민의당 원내정책회의에서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 문제를 언급했다.

그는 “파업은 헌법정신에 따른 노동자의 권리이긴 하지만, 아이들의 밥 먹 권리를 해치지 않는 방향으로 권리 주장을 해주면 좋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어 "그러면서 학교 운영비에서 급식 인건비와 재료비가 충당되는데 인건비가 올라가면 결과적으로 식재료비가 줄어들어 급식의 질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원내정책회의가 끝난 뒤 복도에서 몇몇 기자들에게 학교 비정규직 파업에 관심을 가져달라며 파업하는 노동자들을 ‘나쁜 사람들’이라고 표현했다.

다음날, 이언주 수석부대표는 SBS 기자와의 통화에서 파업 노동자들을 “미친 놈들”이라고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급식 조리종사원들에 대해선 “아무 것도 아니다. 그냥 급식소에서 밥 하는 아줌마들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가 과거에 "외교부 장관은 남자가 해야 한다"고 말했던 성차별적 발언까지 회자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언주 의원은 지난달 29일 국민의당 원내정책회의에서 “파업은 헌법정신에 따른 노동자의 권리이긴 하지만 아이들의 밥 먹을 권리를 해치지 않는 방향으로 권리주장을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이언주 의원의 미친놈, 밥 하는 아줌마 발언으로 인해 여론은 들꿇고 있다.

이런 발언을 한 이언주 의원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초딩보다 못한 국민의당, 국민학교당으로 개명하라" "이언주 의원의 학비 급식 노동자 폄훼는 백번 욕을 쳐먹어도 싸다" "막나가는 대국민 조작당" "이래서야 내년 지방선거까지 살아나 있을 수 있을까" "입 열 때마다 독설" "징그럽다" "저 정도 철학을 가진 사람이었다니" 등의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국민의당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가 지난달 29일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를 깎아내리는 발언을 한 것이 9일 알려지며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사진=다음 실시간 트위터 이미지 확대보기
국민의당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가 지난달 29일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를 깎아내리는 발언을 한 것이 9일 알려지며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사진=다음 실시간 트위터
국민의당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가 지난달 29일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를 깎아내리는 발언을 한 것이 9일 알려지며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사진=다음 실시간 트위터 이미지 확대보기
국민의당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가 지난달 29일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를 깎아내리는 발언을 한 것이 9일 알려지며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사진=다음 실시간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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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가 지난달 29일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를 깎아내리는 발언을 한 것이 9일 알려지며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사진=다음 실시간 트위터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