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포항 지진으로 수능이 연기됐다. 자연재해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사상 최초로 연기되면서 시험문제 유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수능 시험지는 각 시험지구에 배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능이 치러지는 학교에는 수능날 새벽에 전해진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시험지 보안에 대해 설명했다.
김상곤 부총리는 “현재 시험지는 85개 시험지구에서 보관 중이다”며 “각 시험지구에서 보관 중인 시험지는 보안을 강화한채 1주일간 지구별로 보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에 협조를 요청해 1주일간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지 않도록 지켜달라고 요청했다”며 “수능 시험 출제자들의 합숙도 1주일 연장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항 지진으로 피해가 발생한 시험장은 총 14곳이다. 포항 지역 시험장은 대체시험장을 마련하는 쪽으로 교육부는 가닥을 잡았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