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민석 판사는 과거 민간인 사찰 혐의를 받은 우 전 수석과 국가정보원의 불법사찰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최윤수 전 국정원 2차장의 구속영장을 기가한 바 있다. 권순호 판사는 우 전 수석의 두 번째 구속영장을 기각한 인물이다. 두 사람은 세간에 ‘기각요정’으로 불리기도 했다. 다만 권순호 판사는 우 전 수석의 세 번째 영장은 발부했다.
누리꾼들은 이에 대해 “적폐청산하는데 영장전담 판사가 권순호 오민석밖에 없냐”는 농담 아닌 농담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 중 h**씨는 “구속적부심이던 영장실질심사던 이제는 어느 부장판사가 담당하는지도 주목할 만한 대상이 됐다”고도 말했다.
한편 우선 우 전 수석의 구속적부심은 이날 기각됐다. 이로써 우 전 수석은 서울구치소 수감생활을 이어가며 재판을 받게 됐다.
주현웅 수습기자 chesco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