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의원은 13일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김일성 가면에 구멍을 뚫은 건 당의 결정”이라고 말하는 등 자신의 SNS에서 밝힌 입장을 유지했다.
하 의원은 북한에서 최고 존엄인 김일성 얼굴을 본뜬 가면에 구멍을 뚫을 수 있겠냐는 물음에도 답했다. 하 의원은 “눈구멍을 동공이라고 한다”며 가면에 구멍이 없으면 응원단이 보이지 않아 힘들기 때문에 김일성이 인민들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뚫지 않았겠냐고 말했다.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바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그런 주장을 제기하지 않겠다는 얘기였다. 김어준은 비판문자가 10분 만에 1500건을 넘겼다면서 세계신기록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일성 가면’ 논란은 최초 보도했던 노컷뉴스에서 사실이 아니라며 사과했고, 통일부에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공식 해명했다.
서창완 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