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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침수 피해, 경찰차도 물에 '둥둥' 속수무책…태풍 '제비'까지 북상 기상특보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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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침수 피해, 경찰차도 물에 '둥둥' 속수무책…태풍 '제비'까지 북상 기상특보 '관심↑'

28일 많은 비가 내린 대전에서 침수 피해가 속출했다. 사진=뉴시스, 기상청이미지 확대보기
28일 많은 비가 내린 대전에서 침수 피해가 속출했다. 사진=뉴시스, 기상청
[글로벌이코노믹 김현경 기자] 28일 대전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침수 피해가 속출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대전 유성구, 장대동, 봉명동 도로 일대와 다세대 주택이 물에 잠기는 등 총 65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11시까지 대전에는 143.9㎜의 비가 내렸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충북 청주에도 173.5㎜의 폭우가 쏟아졌고, 강원 원주 80.5㎜, 경기 이천 99.5㎜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날 낮 12시 현재 대전에 내려졌던 기상특보는 해제됐으나 충북 제천과 단양에 '호우경보'가, 경북 문경, 영주, 충북 충주, 강원 원주, 경기 여주, 이천, 용인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 중이다.

대전지방기상청은 오는 29일(내일)까지 대전 충남 지역을 중심으로 30~80㎜, 많은 곳은 150㎜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비로 인한 침수 피해가 잇따르면서 이날 오전 괌 해상 인근에서 발생한 제 21호 태풍 제비(JEBI)의 이동 경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태풍은 현재 괌 동쪽 약 1340㎞ 부근 해상에서 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며, 주말께 일본 오키나와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측됐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