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앨런(Paul Allen)은 1953년 1월 21일이다.
빌 게이츠와 더불어 마이크로소프트를 공동 창업한 사업가이다.
포브스 부자 랭킹 세계 10위권에 들어있다.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출생으로 시애틀의 워싱턴 주립 대에 입학했다가 도중 중퇴했다.
개인용 컴퓨터에서 동작하는 상업용 소프트웨어 개발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학교를 그만 둔 것이다.
이후 어릴 적 친구인 빌 게이츠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를 설립하였다.
앨런이 운영해온 회사인 벌컨은 16일 별세 사실을 발표했다.
앨런은 지난 2009년 암 치료를 받았던 림프종이 최근 재발해 치료를 해왔다.
앨런의 누나는 "많은 사람이 그를 기술자이자 자선가로 기억하고 있지만 우리에게는 더 없이 사랑받는 형제이자 특별한 친구였다"고 말했다.
앨런과 게이츠는 마이크로소프트를 세운 것은 1975년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980년 최대 컴퓨터 회사였던 IBM이 퍼스널 컴퓨터의 운영체제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를 채택하면서 일약 도약했다.
앨런과 게이츠는 시애틀 북부의 한 사립 고등학교에서 만났다.
게이츠는 동부의 아이비리그 명문 하버드대학, 앨런은 서부 명문인 워싱턴주 워싱턴대학에 가면서 서로 헤어졌으나 둘 다 대학을 도중에 중퇴하면서 컴퓨터 사업에서 의기투합하게 된다.
회사를 먼저 세운 쪽은 앨런이다.
앨런이 마이크로-소프트라는 스타트업을 먼저 세웠고 여기에 스티브잡스가 합류한 것이다.
첫 제품은 알테어 호비키트 퍼스널 컴퓨터를 위한 PC 프로그래밍 언어였다.
프로그램 언어 사업으로 성공한 게이츠와 앨런은 자신들의 고향인 시애틀 인근 벨뷰에서 본격적으로 컴퓨터 사업을 일으켰다.
게이츠와 앨런은 IBM의 운영체제 주문을 받고 나서 Q도스를 또 다른 프로그래머인 팀 패터슨에게서 5만 달러를 주고 매입했다.
이를 토대로 도스(DOS)라는 유명한 컴퓨터 운영체제를 내놨다.
도스는 IBM PC의 핵심이 됐다.
이를 토대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세계 PC 산업을 지배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와 MS 워드는 1983년에 세상에 나왔다.
한때 MS 윈도의 세계 PC 시장 점유율은 93%까지 올라갔다.
앨런은 1983년까지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 겸 연구개발·신제품 책임자로 일했다.
그해 암이 발견되면서 회사를 떠났다.
이후 1986년 누이 조디와 함께 투자회사 벌컨을 세웠다.
앨런은 마이크로소프트 운영을 친구인 게이츠에게 완전히 맡기고 벌킨이라는 투자회사를 통해 기술, 미디어, 과학탐구, 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벌였다.
앨런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번 돈으로 자선사업과 연구개발, 스포츠 구단 운영 등에서도 족적을 남겼다.
그는 특히 뇌 과학 연구를 위한 앨런연구소를 만들어 인공지능(AI) 연구에도 힘을 쏟았다.
한번도 결혼한적이 없는 앨런은 지난 1975년 자신의 고등학교 동문인 빌 게이츠와 함께 뉴멕시코주에서 MS를 창업했으며 그후 1986년 투자회사인 벌컨을 창업했다.
스포츠 광으로 프로미식축구리그(NFL)팀 시애틀 시혹스와 미 프로농구(NBA)팀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도 소유하고 있다.
독신자 재산 2위는 패션 기업인 조르지오 아르마니(약 110억달러·약11조6400억원)이다.
3위는 러시아 출신의 기업가인 미하일 프로호로프(약93억달러·9조8400억원)로 나타났다.
김대호 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