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기상청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경기도·세종·충북·전북은 '매우나쁨', 서울·인천·강원권·대전·충남·광주·전남·영남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서울·강원영서·대전·충남·광주·부산·울산은 '매우나쁨', 제주권은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이에 따라 전 권역에서 먼지 농도 나쁨에서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120마이크로그램(㎍/m³), 경기 127㎍/m³ 등이다. 우리나라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m³에 100㎍이상이면 대기질은 '매우 나쁨'으로 분류된다.
문제는 14일은 대기질이 더 나빠진다는 예보가 나왔다는 점이다.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광주·전북은 '매우나쁨', 그 밖의 권역은 '나쁨'으로 예상됐다. 그 밖의 권역에서도 '매우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기상청은 "대기 정체로 13일에 이어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된 후 국외 미세먼지까지 유입돼 전 권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14일 낮기온은 서울 7도까지 오르겠지만 모레 낮부터 찬바람이 불어 들기 시작하면서 수요일에는 서울 아침 기온 영하 10도까지 떨어지겠다.이에 따라 미세먼지도 모레 낮부터 차츰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