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온기동 기자] 2005년 개봉당시 큰 화제를 모았던 ‘혈의 누’가 9일 아침 누리꾼들을 영화채널로 불러 모으고 있다.
김대승 감독의 범죄 스릴러물로 차승원 박용우 지성이 주연을 맡았다. 관객은 200만명에 가까웠다.
당시 영화계는 “차승원이라는 대스타를 내세워 제작해 기대가 컸는데 기대이하 였다”고 말했다.
19세기 조선시대 말엽, 제지업을 기반으로 성장한 외딴 섬 마을 동화도.
어느 날 조정에 바쳐야 할 제지가 수송선과 함께 불타는 사고가 벌어지게 된다.
사건을 해결하고자 수사관 원규 일행이 동화도로 파견된다. 섬에 도착한 첫 날, 화재사건의 해결을 서두르던 원규 일행 앞에서 참혹한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범인을 알 수 없는 살인 사건으로 동요하는 마을 사람들은 7년전, 역모를 이끈 천주교도와 한패로 낙인찍혀 온 가족이 참형을 당한 강객주의 원혼이 일으킨 저주라 여기며 점점 광기에 휩싸여간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