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21일부터 5G(5세대)통신시대를 선도할 인재 채용에 나선다.
KT(회장 황창규)는 21일부터 ‘열린 채용’을 시작으로 2019년 상반기 채용을 시행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채용 규모는 전년 상반기 대비 20% 확대된 300여명으로 신입, 석∙박사 및 인턴을 포함한다. 모집분야는 ▲경영∙전략 ▲마케팅∙영업 ▲네트워크 ▲IT ▲R&D 총 5개 분야이다.
KT의 ‘열린 채용’은 ▲블라인드 채용의 성공사례로 손꼽히는 KT 스타오디션 ▲전체 채용 인원 중 20% 이상을 지역에 연고를 둔 우수 인재로 선발하는 지역쿼터제로 나뉜다.
KT 스타오디션은 서류전형 등 일체의 스펙을 배제하고 직무관련 전문성과 경험을 5분 동안 자유롭게 표현하는 오디션 방식의 채용이다. 해당 전형에서 선발된 지원자에게는 정기공채 지원 시 서류전형이 면제되는 혜택이 부여된다.
올해 KT는 5G, 플랫폼 등 융합기술 R&D 분야 채용을 확대하고, 인턴십과 연계된 ‘4차산업아카데미’를 통해 미래성장사업을 선도할 전문 인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5G, 플랫폼, AI, 실감형미디어, 스마트에너지 등 KT의 핵심사업 분야에서 활약할 인재를 발굴할 예정이다.
교육수료 후 KT 인턴십으로 연계되는 ‘4차산업아카데미’는 대학생 대상 무상교육과 실무경험 기회를 제공하며, 우수 인재는 임원면접 후 신입사원으로 최종 선발된다. 본 프로그램은 총 10주간 교육과 인턴십으로 구성됐다.
신현옥 KT 경영관리부문장(전무)은 “KT는 지난 5년간 스타오디션을 운영하며 열린 채용의 선두주자로 입지를 공고히 해왔다”며, “그동안 쌓인 노하우를 통해 스펙보다는 역량 중심의 실무형 인재를 선발하는데 더욱 내실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도 양질의 청년 일자리 제공으로 국민기업으로서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T 스타오디션은 2월 21일부터, 정기공채는 3월 4일부터 서류 접수를 시작한다. 지원자는 서류전형과 인적성검사 및 면접전형, 채용건강검진을 거치게 된다. 최종합격은 6월에 발표하고, 7월 1일자로 최종 임용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KT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재구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