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오름은 육지나 바다에서 일어나는 맹렬한 바람의 소용돌이로 해면에 닿으면 물을 빨아올리고, 육상에서는 건물 등을 파괴하기도 한다. 용오름은 땅이나 바다 표면과 하늘에서 부는 바람의 방향이 서로 다를 때 발생한다.
뜯겨 날아간 공장 지붕으로 제철소뿐 아니라 주변 공장과 인근 차량들도 피해를 당했다.
이날 오후 3시 57분께 아산시 도고온천역과 신창역에 벼락이 떨어져 신호가 고장 나면서 열차 4대의 운행이 10~15분가량 지연됐다.
이어 4시 41분께 경부선 천안역에도 벼락이 떨어져 신호 장치가 고장 나 열차 등 17대 운행이 10~40분 지연됐다. 코레일은 긴급 복구반을 투입해 오후 5시 25분께 복구를 완료했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충남지역에 강한 바람으로 간판이 떨어지는 등 4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고, 인명피해는 없었다.
오만학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