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공화국 시절 큰손으로 알려진 장영자가 4일 포털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
전남 목포시내의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난 장영자는 아홉 살 때인 1953년 서울에 올라와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전문대학에 다니다 숙명여자대학교 교육학과에 편입했다.
목포의 거상이며 한민당 목포지구당을 지낸 차보륜이 고모부다. 야당 정치인인 김대중의 첫 번째 부인 차용애는 그의 고종사촌 언니다.
그의 고모부 차보륜은 큰 인쇄소를 경영했다. 장영자는 이철희의 부인이며, 김주승의 전 장모이기도 하다. 그의 언니 장성희는 전두환의 장인이자 이순자의 친정 아버지 이규동의 동생 이규광과 결혼하였다.
숙명여자대학교 재학시절 장영자는 '메이퀸'으로 뽑히기도 했다.
대학재학 시절 첫 결혼하였으나 실패하여 두 차례 이혼하였다. 그 중 남편 김수철(대아금속 사장)에게서 아들 김모씨와 딸 김신아를 두었다.
1979년 당시 유정회 소속 국회의원이었고 중앙정보부 차장까지 지낸 이철희를 만났다. 1982년 2월 서울 장충동 사파리 클럽에서 정관계인사들을 대거 초청하여 결혼식을 올렸다. 그러나 초호화판 결혼식을 올려 입방아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장두봉 판사)은 이날 사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장 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장 씨는 이날 불출석했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