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12일부터 코로나19 예방과 지역 사회 안전을 위해 콜센터 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전국 콜센터 직원 6000명 중 재택근무 의사를 밝힌 1500명을 대상으로 재택근무에 들어간다.
이는 지난 10일 서울 구로구의 한 콜센터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자 방송통신위원회가 통신사 콜센터의 방역 소독, 상담사 근무 현황 등 실태를 점검하고, 11일 각 통신사에 집단 감염 상황에 대비한 매뉴얼을 요청한 데에 따른 것이다.
이에 SK텔레콤은 상담사들이 자택에서 상담 업무를 할 수 있도록 개인 PC에 업무 관련 시스템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불가피하게 출근하는 직원에게는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 위생 물품을 지원하고 사무실 내에서 서로 충분한 거리를 둘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SK텔레콤 측은 '콜센터 직원들의 안전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높아지는 점을 감안해 콜센터 재택근무 시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은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esta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