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방산 전문 매체 디펜스블로그는 10일(현지시각) 에스토니아가 수입한 K9 18문 중 첫 2문을 인수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디펜스블로그는 K9이 현재 가장 인기있는 자주포 중 하나라면서 방위사업청과 옛 삼성항공이 개발하고 현재 한화디펜스가 생산한다고 소개했다.
에스토니아는 총 18문과 예비 부품과 정비 도구 등을 8300만 유로에 구매했으며 3년의 기간에 걸쳐 도입한다. 유리 류이크() 에스토니아 국방장관은 디펜스블로그에 "2년 전에 시작한 구매과정이 현재까지 잘 진행외 우리는 우리의 요구조건에 맞도록 도색을 새로 하는 등 포의 튜닝을 시작할 것"면서 "이는 최근년 들어서 군의 가장 중요한 방산 구매로 그 목적은 진지에서 화력을 발사하는 수단을 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토니아군은 한국산 K9으로 1보병 여단 155mm 야포를 대체할 예정이다.K9 자주포는 기동 포병 대대로 개편 중인 제1 야포 사단 보병 여단에 배치된다.
한화디펜스 독자 기술로 개발한 K9은 최대 사거리가 40km이상이며, 분당 6~8발을 쏠 수 있는 명품 자주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자주포다. K9은 전투중량 47t, 길이 12m, 높이 2.73m, 너비 3.4m이며 승무원은 5명이다 최고속도는 시속 67km이며 항속거리는 480km, 톤당마력은 21마력이다.
한편, 한화디펜스는 지난 2017년 12월 노르웨이 육군과 2132억 원 규모로 수주한 무기공급 계약(K9 자주포 24문, 탄약운반차 6대)을 최근 완료했다. 노르웨이 정부와 군당국도 도입 후 50여년이 된 노후 M109 자주포를 K9 자주포로 교체하면서 군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내년 실전 배치를 목표로 노르웨이 육군 포병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