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 산하 안보협력국은 1일(현지시각) 한국에 Mk 15 모드 25 페일랭스 무기 시스템 블록1B 베이스라인2와 관련 장비를 약 3900만 달러의 비용에 대외군사판매(FMS) 형식으로 판매하는 결정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판매에는 탄약 4000발, 20mm 탄창, 예비부품, 훈련과 엔지니어링 기술지원 등이 포함돼 있다.
DSCA는 이 같은 사실을 미국 의회에 통지했으며 의회 승인이 나면 한국 정부와 미국 방산업체는 협상을 통해 가격과 수량을 결정한다. 이에 따라 판매 금액은 바뀔 수 있다.
DSCA는 이번 판매안은 현재와 미래의 위협에 대응하려는 한국의 능력을 햐앙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페일랭스 CIWS는 구경 20mm M61 6연장 벌컨포와 Ku밴드 화력통제레이더를 결합한 것으로 방공망을 뚫고 들어온 저고도로 비행하거나 고속 기동하는 대함 미사일 위협에 종말 단계 신속 방어능력을 제공한다. 높이 4.7m, 무게 5.7~6.2t이다. 분당 4500발을 발사한다.
한국군은 CIWS를 앞으로 KDX-3 이지스 구축함 1번함에 설치해 함정을 향해 날아오는 위협을 탐지하는 유용한 수단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함건조는 현대중공업이 맡으며 오는 2024년 11월 인도할 예정으로 있다.
현재 한국 해군은 대구급 호위함과 인천급 호위함에 각 1기를 설치해 근접방어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