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 전문 매체 제인스닷컴은 7일(현지시각) 대만 중앙통신(CNA) 보도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올해 계획된 나머지 3대 개량도 이달 말 완료될 것이라고 제인스는 덧붙였다.
이에 따라 F-16V형으로 개량된 기체는 지난해 15대에 올해 22개가 추가되면 총 37대로 늘어난다.
대만은 2016년부터 노후 F-16A/B형에 AESA레이더, 최신 항전지스템,고해상도 대형 디스플레이, 고용량 고속 데이터 버스,링크16 테이터 링크, 스나이퍼 타게팅포드, GPS항법자치, 지상 충돌방지 장치 등을 탑재시켜 F-16V형으로 개량하고 있다.
특히 APG-83 AESA 레이더는 미국이 자랑하는 스텔스 전투기 F-22 랩터와 F-35 합동공격기와 공유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사용함으로써 5세대 전투기의 성능을 내도록 한다.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은 F-16V를 기술상으로 가장 발전한 4세대 전투기라고 자평한다.
대만은 내년에 35대, 2022년 35대, 2023년 32대 등 2023년 말 개량을 완료할 예정으로 있다.
대만은 기존 기체 개량 외에 F-16V 최신형 66대도 도입할 계획으로 있다.
F-16은 길이 10.27m, 동체포함 너비 9.45m, 높이 5.09m의 크기에 최속속도는 마하 2 이상이다. 자체 중량 9.2t에 무기와 연료를 모두 탑재한 최대 이륙중량은 21.772t이다. 동체 3곳, 양날개 끝 2곳, 날개 아래 6곳 등 11곳의 무기 장착대에 단거리,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과 마베릭 공대지 미사일, 함 공대지 미사일과 폭탄 등을 최대 7.7t 싣는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