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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국민 58%, 대형마트 규제 완화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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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국민 58%, 대형마트 규제 완화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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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절반 이상이 대형마트 의무휴업 규제를 폐지하거나 완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경련이 24일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 18세 이상 국민 1036명을 대상으로 한 '유통규제 관련 소비자 인식 조사' 결과, 58.3%가 대형마트의 공휴일 의무휴업 제도를 폐지하거나 평일 의무휴업 실시 등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의무휴업 일수 확대 등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응답은 11.6%에 그쳤다.

대형마트 의무휴업제는 골목상권 보호 등을 위해 만들어졌지만, 공휴일에 대형마트가 영업하지 않아 전통시장을 방문했다는 응답 비율은 8.3%에 불과했다.

또 59.5%는 대형마트와 복합쇼핑물을 찾을 때 입점 점포와 주변 상가를 동시에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합쇼핑몰도 공휴일에 의무적으로 휴업하게 하는 영업규제를 신설하는 데 대해서도 반대가 49.3%로 찬성 40.5%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복합쇼핑몰이 많이 입점한 수도권 응답자 519명을 분석 대상으로 할 경우 반대 비율은 53.6%로 높아졌다.

55.1%는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 대해서도 영업규제를 도입하지 않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업규제 도입을 원하는 응답은 34%였다.

온라인 쇼핑 플랫폼 영업규제를 반대하는 이유는 70.6%가 '소비자 편익 보호'라고 했다.

영업규제를 해야 한다는 응답자들은 41.2%가 '지역상점과 온라인쇼핑 서비스 보호'를 이유라고 밝혔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