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4일(현지시간) 중국 러우친젠(婁勤儉) 장쑤성 당서기 등과 화상 회의를 열고 ‘장쑤성 명예시민권’을 받았다.
러우친젠 당서기는 최 회장에게 “명예시민은 외국인에게 수여하는 최고의 영예”라며 “앞으로 장쑤성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장쑤성 명예시민 칭호를 얻게 돼 큰 영광”이라며 “SK그룹이 장쑤성 일원이 돼 전염병 극복 프로그램을 가속화하고 더 많은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쑤성은 면적이 중국 전체 1% 정도지만 난징(南京)과 쑤저우(蘇州), 우시(無錫), 옌청(鹽城) 등 혁신 도시들을 보유하고 있어 중국 경제에 중요한 지역이다
최 회장이 장쑤성으로부터 명예시민 칭호를 받은 배경에 대해 장쑤성 측은 SK하이닉스 우시 반도체 공장과 SK이노베이션 창저우시 배터리 공장 등 장쑤성에 진출한 SK그룹 계열사들이 현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는 장쑤성에 SK하이닉스 우시 반도체 공장과 SK이노베이션 창저우(常州)시 배터리 공장 등을 운영하며 핵심사업을 키우고 있다. 또 매년 난징에서 고(故) 최종현 SK그룹 회장의 뜻을 기려 설립한 최종현학술원과 난징대학 공동 주최로 난징포럼을 열고 있다.
아울러 SK는 장쑤성에 SK 우시 병원, SK 하이닉스 스쿨, SK 하이닉스 행복 재단 등을 설립해 다양한 사회 공헌 사업도 하고 있다.
장쑤성 명예시민은 장쑤성이 경제발전에 기여한 외국인에게 주는 수여장이다. 과거 고(故) 구본무 LG회장과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도 받았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