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매체 타임스오브인디아와 더힌두 등에 따르면, 인도 방산업체 L&T는 지난 18일 100번째 바지라 자주포를 인도 육군에 인도해 2017년 5월 체결된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L&T는 이날 인도 구자라트주 하지라 공장에서 100번째 바지라 자주포 인도식을 가졌다. 이로써 L&T는 2017년 5월 체결된 계약을 일정보다 빨리 이행했다고 밝혔다.인도는 현지화 전략에 따라 금액 기준으로 50% 이상,부품수로는 80%이상, 1만3000여개를 인도에서 생산했다.이를 위해 L&T는 수라트 근처 하지라 제조공단에 전용 생산단지를 세우고 구자라트에서 타밀나두에 이르는 인도 4개주에 걸친 공급사슬로부터 부분품을 공급받았다고 더 힌두는 전했다.
L&T가 한화디펜스의 지원을 받아 생산한 K9 바지라는 인두 군의 요구조건에 맞게 일부 개조했다.
한화디펜스에 따르면, 155mm 52구경장 장포신을 채용해 사거리가 최대 40km에 이른다.자동 탄약장전 장치를 장착해 15초 안에 3발을 발사하고 분당 6~8발을 쏠 수 있다. 또 분당 2~3발을 한 시간동안 쏠 수 있다. 한 시간에 120~180발을 발사할 수 있다.
전투 중량 47t이며 탄약 48발을 차체에 탑재한다. 또 1000마력의 디젤 엔진을 탑재해 뛰어난 기동력을 자량한다. 차체를 장갑으로 둘러싸 고폭탄 폭압이나 파편, 14.5mm 기관총 방호가 가능하다.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인도육군은 라다크주에서 하는 성능시험 결과에 추가 주문 검토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타임스오브인디아에 "도입된 자주포는 사막과 평야지형에 맞는 것이며 기온이 섭씨 영하 20도 아래로 내려가는 고산지대에 쓰기위해서는 일부 추가 장비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