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은 오는 2025년까지 5차례에 서부지역 K55A1 자주포부대에 탄약운반차를 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를 위해 방사청은 지난해 6월 제작사인 한화디펜스와 3803억 원 규모의 K56 탄약운반장갑차 4차 양산계약을 맺었다.
K56은 K55A1자주포 차체와 동일한 자체를 이용한다. 따라서 생존성이 우수하고, 경사로, 험로 등 지형 제한을 극복함으로써 기동성이 향상됐다. 국방개혁 2.0에 따른 부대구조 개편으로 확장된 제대별 작전지역에서도 신속한 진지변환 위주의 포병전력 운용이 가능하다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약 50㎏인 포탄을 병사들이 직접 운반하지 않기에 안전사고 예방과 전투 피로도가 감소되고 자주포 1문 당 적재·보급에 투입되는 인원이 5t 트럭 9명에서 3명으로 줄었다. 자주포 적재 시간도 81분에서 38분으로 줄어 효율이 약 6.4배 향상됐다.
K56탄약운반장갑차와 K55A1자주포 부품의 45.7%가 호환이 되고, 조종수와 정비병 양성교육도 자주포와 연계돼 군수지원 효율도 개선됐다.
방사청 박영근 화력사업부장 "생존성과 기동성, 탄 보급 효율성 증가로 K55A1자주포 성능을 극대화하는 계기가 되었음은 물론, 안전사고 등으로부터 우리 장병들을 보호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