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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한화디펜스 생산 K56탄약운반 장갑차 실전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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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한화디펜스 생산 K56탄약운반 장갑차 실전배치

K55A1 자주포에 탄약을 자동 보급하는 로봇형 탄약운반차 K56 탄약운반 장갑차가 실전배치됐다.K56은 K55 자주포가 자동 방열, 사거리·발사속도 증대 등 성능이 개량됨에 따라 K55A1 자주포의 전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탄약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자동 보급하는 로봇형 장비다. 2011년 10월 개발을 완료한 장갑차다.

K56 탄약운바장갑차. 사진=한화디펜스이미지 확대보기
K56 탄약운바장갑차. 사진=한화디펜스

방위사업청은 K56 탄약운반 장갑차의 3차 실전배치를 지난해 12월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방사청은 오는 2025년까지 5차례에 서부지역 K55A1 자주포부대에 탄약운반차를 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를 위해 방사청은 지난해 6월 제작사인 한화디펜스와 3803억 원 규모의 K56 탄약운반장갑차 4차 양산계약을 맺었다.
K56탄약운반장갑차 이전에는 5t 트럭으로 탄약을 운반했다. 이에 따라 야지기동성과 생존성이 취약하고, 무게 약 50kg의 포탄을 병사들이 직접 손으로 작업해야 하는 만큼 적재·보급시간이 많이 걸리고 피로도가 증가해 K55A1 성능 발휘가 제한되는 것은 물론 장병들의 안전도 취약한 단점이 있었다.

K55A1 자주포와 접속해 자동으로 탄약을 보급하고 있는 K56 탄약운반 장갑차. 사진=방위사업청이미지 확대보기
K55A1 자주포와 접속해 자동으로 탄약을 보급하고 있는 K56 탄약운반 장갑차. 사진=방위사업청

K56은 K55A1자주포 차체와 동일한 자체를 이용한다. 따라서 생존성이 우수하고, 경사로, 험로 등 지형 제한을 극복함으로써 기동성이 향상됐다. 국방개혁 2.0에 따른 부대구조 개편으로 확장된 제대별 작전지역에서도 신속한 진지변환 위주의 포병전력 운용이 가능하다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약 50㎏인 포탄을 병사들이 직접 운반하지 않기에 안전사고 예방과 전투 피로도가 감소되고 자주포 1문 당 적재·보급에 투입되는 인원이 5t 트럭 9명에서 3명으로 줄었다. 자주포 적재 시간도 81분에서 38분으로 줄어 효율이 약 6.4배 향상됐다.

K56탄약운반장갑차와 K55A1자주포 부품의 45.7%가 호환이 되고, 조종수와 정비병 양성교육도 자주포와 연계돼 군수지원 효율도 개선됐다.

방사청 박영근 화력사업부장 "생존성과 기동성, 탄 보급 효율성 증가로 K55A1자주포 성능을 극대화하는 계기가 되었음은 물론, 안전사고 등으로부터 우리 장병들을 보호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