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 신임 마사회장은 4일 경기 과천 서울경마공원 마사회 본관에서 취임식을 갖고, 3년 임기를 시작했다.
김우남 회장은 "온라인 발매 도입과 고객 친화적 환경 구축에 전사적인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며 "이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회장 직속의 '경마산업발전위원회'를 설치해 지속가능 경영의 로드맵을 수립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김우남 회장은 "훌륭한 농부가 땅을 키우는 마음으로 국민친화적 사업 발굴과 민간의 경쟁력 강화, 농어촌 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민 속으로 들어가, 국민을 섬기고, 국민과 함께 하는 말산업 육성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1955년 제주 출생인 김우남 회장은 제주도의원을 거쳐 제17·18·19대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냈다.
제19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마사회를 '말산업육성 전담기관'으로 지정하는 내용의 한국마사회법 개정안과 국내 말산업의 체계적인 지원·육성방안을 담은 말산업육성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