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차원의 친환경·신재생 에너지사업 ‘빅 픽처’에 맞춰 계열사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동참한 가운데 SK건설은 부생수소를 활용한 수소연료전지(SOFC) 기반의 전력생산에 들어갔다.
SK건설과 블룸에너지·SK어드밴스드 3사는 100㎾급 발전 실증작업을 위해 SK어드밴스드 울산 프로필렌(PDH) 공장 부지에 발전설비를 설치해 이달부터 본격 운전에 돌입했다.
SK건설과 블룸에너지는 발전 실증작업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탄소중립(Net-Zero) 분산발전원으로서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SK건설이 수행 중인 창원 RE100(기업 소비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한다는 캠페인) 사업에도 수소연료전지 발전설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세계최고 수준의 발전 효율과 안전성으로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지 않는 청정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며, 특히 2050 탄소중립 달성에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부생수소를 활용한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에 힘쏟고 있는 SK건설은 ESG경영 의지를 대외적으로 표출하는 차원에서 현재 사명 교체 작업을 진행이다,
SK건설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새로운 사명으로 ‘SK에코플랜트’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업계에 따르면, 다른 대형 건설사에 비해 주택건설 사업 비중이 낮은 SK건설은 ESG경영 전환에 따라 건설·토목 분야 EPC사업의 전반적인 하향조정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