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생명표’에 따르면 성별로는 남자가 80.5년, 여자는 86.5년으로 남녀 모두 1년 전보다 0.2년 증가했다. 2010년과 비교하면 3.2년, 1990년과 비교하면 11.8년 늘어난 수치다.
기대수명은 현재 연령별 사망 수준이 유지된다고 가장했을 때 0세 아이가 얼마나 살 수 있을지를 추정한 것으로 매년 늘고 있다.
연령대별로 보면 40세인 남자는 앞으로 41.5년, 여자는 47.3년 더 생존할 것으로 예상된다. 60세의 경우 남자는 23.4년, 여자는 28.2년 더 살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태어난 신생아가 8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자는 62.6%, 여자는 81.5%로 전년보다 남자는 0.8% 포인트, 여자는 0.5% 포인트 상승했다.
현재의 사망원인별 사망수준이 유지될 경우 2020년 태어난 신생아가 암, 심장 질환, 폐렴 등 3대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은 남자는 46.8%, 여자는 37.3%로 예측됐다. 이 가운데 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가장 높았는데 남자 26.4%, 여자 15.9%다.
유병 기간을 제외하고 건강한 상태로 보내는 기간은 남자가 65.6년, 여자는 67.2년이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