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하남시, K-water(한국수자원공사), 하남도시공사는 18일 하남시청에서 3자간 탄소중립 사회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지난해 1월 녹색환경국 신설 이후 올 7월 있을 '환경교육도시' 지정 신청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22개 부서에서 65개 과제를 발굴해 실천과 함께 자원순환 공공청사 만들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도입, 시청사 소등 날을 운영하고 있다.
김상호 시장은 "이번 협약식이 기후위기 시대에 대비한 에너지 전환과 에너지 복지시대를 어떻게 열 것인지에 대해 다시 한번 의식을 갖는 중요한 첫걸음이 됐다"며 "앞으로 탄소중립 사회 전환을 위한 공공부문의 소명을 재인식하고 미래세대에 부끄럽지 않은 환경을 물려 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ater는 공기업 최초로 기후위기 경영을 선포하고, 물 분야 최초로 K-water '2050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 및 ESG 경영을 선언하는 등 정부의 2050 탄소중립 견인에 적극 동참해 공공부문 탄소중립을 선도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박재현 K-water 사장은 "우리 공사가 보유한 물-에너지-도시 넥서스 기술력을 활용해 하남시가 탄소중립 사회로 전환하는데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후위기 극복 확산을 위한 상생·협력을 더욱 강화해 2050년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하남도시공사는 최근 ESG 경영체제 구축 및 탄소중립실현을 위한 조직체계를 정비한 데 이어, 교산신도시 내 수열에너지 도입 등 탄소중립을 위한 각종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문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h69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