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차준택 부평구청장이 21일 6월 지방선거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차 구청장은 “앞으로의 4년은 더 큰 부평으로 나아가는 구민의 시간이 될 것”라며 “구민과 함께 부평의 미래로 계속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재선에 도전하며 ‘더 큰 부평’을 선거 구호로 정했다. 부평구는 지난 4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인천과 서울을 잇는 수도권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지난 임기에서 계속 이어갈 주요 공약으로는 ▲부평미군기지 캠프마켓 시민공원 개발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 2024년 완공 ▲지속가능부평 11번가 도시재생사업 마무리 ▲제3보급단 이전 및 개발을 제시했다.
차 구청장은 새로운 공약으로 청천동 1113공병단 부지에 문화와 상업 등 다양한 기능이 접목된 대형 복합시설을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아동친화도시 조성, 청년 창업 및 소상공인 지원 확대 등을 제안했다.
차 구청장은 기자회견 직후 22일까지 22개 동을 돌며 구민들을 직접 만나 재선 도전을 설명할 예정이다. 당초 대규모 출정식을 예정했으나,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대규모 행사를 지양하고 소규모로 구민들을 직접 만나 출마의 변을 전하는 게 적합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 같이 결정했다.
차 구청장은 마지막으로 “이 땅에 새겨진 부평의 역사, 삶을 일구고 계신 부평구민 앞에 겸허한 정치를 이어가겠다”라며 “본선 승리로 의무와 도리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1968년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에서 태어나 부평동초·부평중·부평고를 졸업한 부평 토박이 정치인이다.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아메리칸대학교 국제관계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뒤, 2004년 귀국해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첫 당선은 2010년 지방선거에서 이뤘다. 제6대 인천시의원으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지냈고, 2014년 지방선거에서도 제7대 인천시의원에 연이어 당선돼 기획행정위원장을 역임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69.81%를 얻어 역대 부평구청장 후보자 가운데 가장 큰 득표율을 기록했다.
한편 차 구청장은 지난 21일 부평구 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유영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e6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