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경기도 의정부시장은 임기 동안 ‘의정부시의 가치를 높이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100년 먹거리 조성의 희망도시 ▲시민중심의 선진교통도시 ▲일류수준의 교육선도도시 ▲시민맞춤형 복지도시 ▲통일과 안전 중심의 행정도시 5대 분야 37개 공약 사업을 선정해 시정을 이끌어왔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의정부시를 ‘군사도시’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녹색도시, 복합문화융합단지, 반환공여지 개발사업, 교육문화도시로 성장 발전시켜 왔다.
■ 복지정책과 교육정책 구현 현재와 미래 구상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특히 복지와 교육분야는 각각 98%, 95%로 높은 공약 이행률을 보이고 있다.
복지정책은 시민 현재의 삶을 위해, 교육정책은 시민 미래의 삶을 위한 자치단체의 주요 책무이다.
시민맞춤형 복지도시 분야는 온종일(다함께) 돌봄 설치 계획 및 육아종합지원센터 운영 등 9개 공약사업 중 청년 맞춤형 주택정책 대책 적극 지원, 고령사회 대응 권역별 노인복지관 설치 및 프로그램 확대 운영, 마을·사회적 경제 지원센터 활성화, 흥선노인복지센터 건립, 행복두리센터(녹양종합사회복지관) 건립, 차별없는 장애인 고용지원 활성화,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강화 등 7개 사업에서 목표 대비 100% 공약 이행율을 보였다.
일류수준의 교육선도도시 분야는 7개 공약사업 중 을지대학교 및 부속병원 조기 완공, 평생교육비전센터(평생학습도시) 활성화, 학교폭력 예방시스템 활성화와 청소년돌봄센터 확충, 혁신교육지구사업 시즌Ⅱ, 청소년문화의 집 확대 설치, 의정부의 역사성과 정체성 확립 6개 사업에 100% 공약 이행률을 보였다.
특히 혁신교육지구사업은 민선6기에 이어 시즌Ⅱ·Ⅲ로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공립단설유치원 4곳, 초·중·고 68곳을 대상으로 학력 향상과 학교문화 혁신, 청소년 미래역량 개발, 교육 인프라 구축을 진행해 의정부시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향상되고 4년제 대학의 진학률이 높아지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이다.
2019년에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재단법인 의정부시 평생학습원을 설립해 시민 누구나 원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의정부시만의 학습공동체 플랫폼을 구축했다.
그 결과 2021년에는 평생학습도시 재지정평가 우수도시,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돼 평생교육 분야에서 최고의 도시로 발돋움했다.
이같은 복지 및 교육분야의 노력에 대한 성과는 의정부시의 인구증가로도 확인이 된다. 출산율 감소로 전국적으로 인구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2012년 이후로 10년 동안 의정부시의 인구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
복지와 교육을 위한 노력이 결과를 맺고 있다는 반증으로 풀이된다.
■ 의정부시 100년 먹거리 초석 다져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의정부의 100년 먹거리를 구상하며 복합문화융합단지 조성과 미군반환공여지 개발에 역점을 두고 공약을 내걸었다. 100년 먹거리에 대한 공약 이행율은 51%로 성과를 분석하면 의정부시의 밝은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
미군공여지의 반환이 예정보다 늦어진 곳도 있었고 토양정화작업, 국방부와의 협의 지연, 자체 재원 부족 등 내·외부 문제들로 개발이 다소 지연됐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2020년 시무식을 대신해 조기반환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진행하는 동시에 정부와 미군 측과 지속적인 협상을 유지했고 올 2월에는 드디어 캠프 레드크라우드의 반환이라는 성과를 이루어 냈다. 동시에 마지막 미반환공여지인 캠프 스탠리의 취사장 부지도 반환되어 미군 공여지 개발을 위한 초석을 다져놨다.
이제 캠프 스탠리의 나머지 80만㎡의 반환만 이루어지면 의정부시 발전과 시민의 간절한 염원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자체 재원 부족은 민간자원 투입 유도 등을 통해 해결해 자체 예산 투입을 최소화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캠프시어즈 부지 7만5천㎡에 청소년직업체험관(나리벡시티), 캠프 잭슨 20만1천㎡에는 국제아트센터와 문화예술마을, 캠프 레드크라우드 62만8천㎡에 E-Commerce Cluster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산곡동 65만㎡ 부지에 조성될 ‘복합문화융합단지’는 쇼핑, 관광, 문화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복합단지로 민·관 공동이 개발에 참여하는 도시개발사업의 성공적인 롤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9년 8월 착공해 사업시행기간은 당초 2022년 8월 31일까지였으나 지난 2월 사업연장승인 고시를 통해 2023년 12월까지 연장되었다. 복합문화융합단지가 조성되면 K-POP 공연장 및 다수의 제작업체, 협력업체가 단지 내 밀집하게 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가족형호텔, 대형 할인점 등이 입주도 예정되어 있다.
이에 따라 1조7천억 원 규모의 기업투자가 예상됨으로써 800만 명의 관광객과 4만 명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되어 의정부 문화관광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 시민과의 약속, 그 무거움을 알기에...
안병용 의정부시장의 공약의 이행이 모두 순조롭지는 않았다. 특히 민락동 시민의 염원이었던 7호선 민락역 신설의 좌절은 안 시장이 12년 임기 중 가장 안타까워하는 불이행공약사업 중 하나이다.
광역철도의 민락역 반영을 관철시키기 위해 3번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하였고 장암-탑석-옥정의 노선이 최종 결정되고도 경기도와 중앙부처에 7호선 노선변경을 수차례 건의하였으나 도와 정부의 입장 변화는 없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2019년 3월 4일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기본계획 변경을 관철시키지 못해 시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기자간담회를 가졌고 2019년 3월 21일, 22일에는 직접 주민들을 찾아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노선변경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다시 한 번 시민에게 허리를 굽히고 양해를 구했다.
공약사항에 대한 소통은 지난해 9월에도 이루어졌다. 민선 7기 공약이행 현황 점검 및 심의를 위해 주민배심원단을 구성했고 3차례의 회의를 통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공약이행의 성과와 한계를 시민과 함께 공유하고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배심원단 선발의 공정성을 위해 매니페스토를 통해 40명의 배심원을 무작위로 선발했다.
회의를 통해 주민배심원단의 공약평가에 부합하는 실현 가능한 공약으로 계획을 작성하고 부진사업, 변경사업을 전면 재검토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 연구도시·녹색도시의 이미지 구축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민선 7기 핵심 공약으로 평화통일시대를 대비한 경기북부연구원 설립을 약속했는데 지난해 6월 경기연구원 의정부시 유치를 확정했다.
경기연구원은 미래의 국가와 경기도 발전을 위한 정책개발의 선도적 역할기관으로 의정부시의 상징적인 정책플랫폼을 형성하고 그 역할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의정부시가 군사도시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경기연구원과 연계한 연구도시로서의 상징성을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연구과제 및 정책세미나, 학술행사 등 연구부대사업 개최에 따른 주변 지역상권 활성화 등 경제활성화 시너지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공약사업 이외 다양한 사업으로 의정부시의 가치를 높였다. 의정부시를 더 푸르고, 더 아름답게 만드는 G&B(The Green & Beauty City)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시는 2019년 7월부터 2021년 말까지 185개 사업에 약 39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송산1호 수변공원, 경기도청 북부청사 앞 경관 숲 및 시골풍경이 있는 미니정원 등을 조성하고, 쉼이 있는 관공서로 탈바꿈 하는 등 시 곳곳에 푸름(Green)과 아름다움(Beauty)이 공존하는 녹색도시 의정부시를 완성했다.
또한 음악도서관, 미술도서관 등 특색있는 도서관을 건립해 교육·문화도시의 이미지를 더해가고 있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의정부시의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고 가치를 높이기 위해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고군분투해온 안병용 의정부시장의 노력이 결실을 거두고 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의정부시의 이미지와 브랜드가치를 향상시켜 시민 모두가 잘살고 행복을 염원하는 희망도시 의정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며 “임기 마무리를 앞둔 현재 시민들께 약속한 사항을 잘 마무리 하고 의정부시 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선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ight_hee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