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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월급 200만원이래서 휴학했는데"…윤석열 자택 테러 글 올린 남학생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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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월급 200만원이래서 휴학했는데"…윤석열 자택 테러 글 올린 남학생 검거

윤석열 대통령의 자택을 테러하겠다는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대학생이 경상남도 거제시에서 검거됐다. 사진=해당 글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윤석열 대통령의 자택을 테러하겠다는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대학생이 경상남도 거제시에서 검거됐다. 사진=해당 글 캡처
윤석열 대통령의 자택을 테러하겠다는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대학생이 경상남도 거제시에서 검거됐다.

4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김건희 여사 팬클럽인 '건사랑' 카페에 윤 대통령을 테러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대학교 1학년생 A(19) 씨를 협박 등의 혐의로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 씨는 경찰에 모든 범행을 인정하면서 윤 대통령이 ‘병사월급 200만 원 지급’ 공약을 지키지 않은 부분에 불만을 품고 글을 게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가 저지른 범행에 공범이나 배후단체 등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했으며 계속해서 관련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 여사 팬클럽인 네이버 ‘건사랑’ 카페에는 지난 2일 ‘6월 3일 오전 6시 정각에 윤석열 자택에 테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인 A 씨는 자신을 21세의 남성이라고 소개하며 김건희 여사도 테러 대상으로 지목했다.
이를 본 한 시민은 같은 날 국정원 콜센터를 통해 윤 대통령이 테러 위협에 처했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국정원으로부터 상황을 전달받고, 대통령 자택에 경찰 특공대와 강력팀을 배치하는 한편 글 작성자 IP 추적에 나선 끝에 A 씨를 검거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병사 월급 200만원’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재원 마련 문제와 초급 간부와의 월급 역전 현상 등의 우려가 나오면서 오는 2025년까지 병장 월급과 정부지원금을 합해 월 205만 원을 지급하는 방안으로 선회했다.


이도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ohee194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