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5일 오후 2시 상황 종료 발표···인명피해 전
![지난 4일 박일호 경남 밀양시장이 밀양 산불현장인 교동 춘복산을 방문해 산불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밀양시]](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20605200248078619d71c7606b2181461757.jpg)
5일 밀양시는 지난 3일 주불진화 완료에 이어 이날 잔불 진화까지 완료하며 상황 종료됐다고 밝혔다. 해당 산불로 인한 산림 피해면적은 약 763ha이지만, 인명과 민가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산불에 동원된 인력은 전문진화대를 비롯, 공무원, 소방, 포항 해병 1사단, 39사단, 전국 산림관계자, 경남도 내 지원인력, 밀양시의 기관단체, 지역주민 등 매일 2000명 이상의 투입됐다.
특히 관내 산림조합과 농협을 비롯해 한전, 시설공단, 청년회 등 49개 기관단체에서 산불진화와 식사 제공 등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큰 도움을 줬다.
각계 각층의 지원과 기부도 이어졌다. 금융권에선 IBK기업은행과 경남은행, 산업권에선 삼양식품, 또한 향우회와 자매도시 등 여러 곳에서 성금과 성품이 기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박일호 시장은 "지난 6일 동안 산불과 잔불 진화에 고생해주신 모든 진화인력, 자원봉사와 물품기탁으로 큰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 그리고 행정의 대피명령에 적극 협조해 주신 지역 주민에게 감사드린다"며 "특히 큰 인명이나 재산 피해가 없이 마무리된 것에 대해 무엇보다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밀양시는 상황 종료 후에도 자체적으로 잔불재발을 지속적으로 감시한다는 방침이다. 긴급상황 발생 시 즉각적 대응을 위해 산불진화대(50명), 산림청 헬기(5대), 밀양시 공무원(50명) 등이 비상대기할 계획이다.
신민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o63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