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에 따르면 인하대 1학년에 재학중인 A씨가 이날 새벽 인천시 미추홀구 인하대 캠퍼스 내 한 건물에서 지인인 여성 B씨를 성폭행한 뒤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학교 건물 안에서 성폭행을 당한 B씨가 3층에서 지상으로 추락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성폭행한 뒤 B씨를 밀어 떨어뜨렸는지 여부를 캐고 있다.
A씨는 B씨가 숨지기 전 마지막까지 함께 술을 마셨으며, 범행 당시 해당 학교 건물에는 이들 외 다른 일행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수강 중인 계절학기 시험을 치르기 위해 사건 발생 전날 각자 학교에 갔다. A씨는 당일 오후 2시께, B씨는 오후 7시 50분께 각각 시험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B씨가 사망한 뒤 경찰에 연락했으며,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하고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확인됐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