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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사람과 동물이 모두 행복한 도시 일류 순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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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사람과 동물이 모두 행복한 도시 일류 순천 만든다

반려동물 문화센터, 시립동물병원, 놀이터 등 복합공원, 매개활동 등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반려동물 1500만 시대를 맞아 사람과 동물이 모두 행복한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분주하다. / 전남 순천시=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반려동물 1500만 시대를 맞아 사람과 동물이 모두 행복한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분주하다. / 전남 순천시=제공
전남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반려동물 1500만 시대를 맞아 사람과 동물이 모두 행복한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분주하다.

시는 조곡동에 반려동물 문화센터를 건립 중이며, 올해 연말에 준공될 예정이다.
부지 3,104㎡, 연면적 2,658㎡ 4층 규모로 반려동물 체험학습장과 교육장, 실내 놀이공간, 입양홍보실, 시립 반려동물병원 등을 운영한다.

시는 문화센터 운영으로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고 반려인·비반려인 간의 사회적 갈등을 완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노관규 시장의 시립 반려동물병원 설립과 복합공원 조성 공약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시립 반려동물병원은 반려동물 문화센터 2층에 자리 잡는다. 유기동물 중성화지원사업 대상인 개와 길고양이를 우선 진료·수술하고, 기초수급자 등 취약계층이 소유한 동물을 일반 병원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진료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또한, 반려동물 복합공원 조성은 단기적으로 국가정원 등 기존 공원에 놀이터나 편의시설을 확충한다. 우선 국가정원 서문주차장 옆 역사관 쪽에 놀이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 놀이, 식음, 숙박 등을 할 수 있는 특화공간으로 신규 복합공원을 조성한다.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수립 용역, 공청회 등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입지 후보지를 선정해 추진한다.

한편 순천시는 반려동물 관련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시는 지난 24일 반려동물 매개활동 관리사 양성교육 수료식을 가졌는데, 21명이 수료하고 14명이 (사)한국애견협회에서 발급하는 반려동물 매개활동 관리사 자격을 취득했다.

반려동물 매개활동 관리사 양성교육으로 2017년부터 지금까지 총 97명이 자격을 취득했고 학교, 복지시설 등을 찾아가는 반려동물 교감캠프 강사로도 활동 하고 있다. 반려동물 교감캠프는 정서 안정과 심리 치유로 참여자에게 인기가 많다.

이 밖에도 시는 사람과 동물이 모두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길고양이와 마당개 중성화 수술지원 △반려동물 등록비 지원 △길고양이 급식소 및 사료 지원 시범 사업 △기초수급자 등 취약계층 및 중증장애인 소유 반려동물 진료비 지원 △유기동물 입양지원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행복한 도시, 일류 순천을 만들기 위해서는 행정의 노력뿐만이 아니라 펫티켓(반려동물예절)을 잘 지키는 품격 높은 시민의식 함양이 병행되어야 한다.”며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서로를 좀 더 이해하고 배려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승주읍 소재 농업기술센터의 유기동물보호소에 현재 230마리의 유기견을 보호하고 있는데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며 “시민 여러분께서 유기동물이 발생되지 않도록 협조하여 주시고 무료 입양을 적극 권유한다.”고 전했다.

순천시는 유기동물을 입양한 반려인에게 진료비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입양대상 동물을 확인하고 싶은 시민은 유기동물보호소를 직접 방문하거나 동물보호관리시스템(https://www.animal.go.kr)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김선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ssion125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