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이 가을철 야외활동이 빈번해짐에 따라 진드기와 쥐 등의 설치류를 통해 발생하는 유행성출혈열(신증후군출혈열) 및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교육을 하고 있다.
또한, 진드기를 통해 감염되는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주로 4~11월 바이러스를 보유한 진드기에 물려 고열, 오심,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을 보이는 감염병이다.
유행성출혈열(신증후군출혈열)과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야외활동 시 ▲긴소매, 긴바지를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기 ▲풀밭에 눞거나 옷을 벗어두지 않기 ▲휴식시 돗자리나 방석, 벌레 기피제를 사용하기 ▲귀가 후 바로 옷을 세탁하고 샤워하기 등이 있다.
진도군 보건소 관계자는 “가을철 야외활동 시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유행성출혈열(신증후군출혈열)은 예방접종을 권장한다”며 “야외활동 후 물린 자국이 관찰되거나 두통, 오한, 구토,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야외활동사항을 알리고 적기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유행성출혈열은 급성으로 발열, 요통과 출혈, 신부전을 초래하는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감염되는 바이러스 감염증이다.
들쥐의 72~90%를 차지하는 등줄쥐(Apodemus agarius)의 배설물이 건조되면서 호흡기를 통하여 원인 바이러스가 전파된다. 도시의 시궁쥐(집쥐)와 실험실의 쥐도 바이러스를 옮긴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쥐는 타액(침)과 대변을 통해서 약 1개월간, 소변을 통해서는 1년 이상 바이러스를 배출한다.
한편 유행성출혈열(신증후군출혈열) 예방접종은 보건소에서 무료로 실시하고 있으며 한 달 간격으로 2회 예방접종 후 1년 뒤 3차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
김선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ssion125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