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지역 학생뿐 아니라 시교육청 소속 교직원, 전국 학생 및 교직원 대상으로 5·18 관련 교육을 꾸준히 펼치며, 타 기관과의 연계 사업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전국 학생 대상 5.18교육 사업도 추진 중에있다. 전국 학생 500명을 초청해 운영하는 ‘오월로 떠나는 청소년 캠프’는 (사)들불열사기념사업회와 함께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5.18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 소개하고, 5.18사적지 답사와 체험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스스로 5.18 정신과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체화할 수 있도록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또 시교육청은 5·18교육의 저변 확대 방안으로 타지역의 민주화운동 및 사회참여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해 온 주요 지역과 민주시민교육을 위한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상반기에는 교원 대상 직무연수를 통해 한국전쟁 당시 민간인 집단 희생지인 충북 영동군의 노근리 평화공원과 대전 산내골령골 등에서 현장체험연수를 진행했다.
특히 제주교육청과 함께 평화&인권교육 및 5.18민주화운동 정신과 가치를 공유하는 프로그램을 상호 추진하고, 하반기에도 학생 대상 체험 프로그램과 교원 직무연수를 계획 중에 있다.
이 밖에도 11~12월 중에는 관내 중&고등학교 10교를 대상으로 5&18민주화운동을 극화한 연극과 마당극 등을 통해 ‘학교로 찾아가는 5.18문화예술 공연’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시교육청은 5·18민주화운동 교육이 연례행사가 아닌 교육과정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 점차 그 성과가 드러나고 있다. 상반기에는 5·18민주화운동 42주년을 맞아 기념 교육 주간(5월16~27일)을 설정해 ▲학생회 주관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현수막 게시 ▲계기수업 ▲주먹밥 급식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진행했다. 아울러 5.18교육의 실천 저변 확대를 위해 전국 및 관내 총 800학급에 5.18교육꾸러미를 보급한 바 있다.
시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고인자 과장은 “5·18민주화운동 교육이 교실 현장에서 끊임없이 공유되길 바란다”며 “시교육청은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의 5·18민주화운동 교육 추진을 통해 5·18 민주화정신이 전국적으로 널리 확대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01636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