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강동구 방문에 이은 것으로, 동대문구의 주요 지역 현안과 관련된 현장을 찾아 자치구·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소통하며 해결방안에 대한 논의를 한다.
이번 방문은 서울바이오허브 협력지구(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바이오‧의료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이와 연계해 동대문구 홍릉 일대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이 지역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장소다. 서울시는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구청장 면담을 진행하고, 필요 시 자치구 현장을 방문 소통을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어 서울시의 대표적인 바이오‧의료 분야 창업지원기관인 홍릉‘서울바이오허브’를 찾아 입주기업, VC(벤처기업자본) 대표 등과 간담회를 갖는다. 간담회는 서울시 지원으로 세계적인 바이오 중심도시인 스위스 바젤 현지 보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 등이 참석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현장에서 최근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 이른바 ‘3고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바이오 업계 스타트업 입주기업의 고충에 대한 의견을 듣고 투자유치, 해외진출 등 바이오‧의료 기업이 직면한 다양한 애로사항에 대한 서울시 지원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동대문구 홍릉은 바이오‧의료 관련 연구소와 혁신기업, 주요 국책연구기관과 대학교 등이 집중된 서울의 미래를 이끌어갈 대표적 거점이다. 서울시는 바이오‧의료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홍릉에 ‘서울바이오허브’라는 플랫폼을 운영, 창업기업의 성장을 안정적으로 지원 중이다.
동대문구도 바이오‧의료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홍릉 일대를 ‘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9월에는 세계적인 제약기업인 노바티스를 비롯해 200개 이상의 연구기관이 소재한 생명과학 분야 중심도시인 스위스 바젤과 우호협력도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바이오 분야 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다.
노춘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vanish119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