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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황룡강 “야경 명소 여기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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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황룡강 “야경 명소 여기가 최고”

장성읍 문화대교 회전교차로 조명분수 설치… 안전성 확보에 경관 개선까지

장성 황룡강 밤 풍경의 완성도가 한층 높아졌다. 군은 지난달 문화대교 회전교차로 조명분수대 설치를 마쳤다. / 전남 장성군=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장성 황룡강 밤 풍경의 완성도가 한층 높아졌다. 군은 지난달 문화대교 회전교차로 조명분수대 설치를 마쳤다. / 전남 장성군=제공
전남 장성 황룡강 밤 풍경의 완성도가 한층 높아졌다.

군은 지난달 문화대교 회전교차로 조명분수대 설치를 마쳤다.
문화대교 회전교차로가 있는 곳은 장성읍 실내수영장 앞이다. 공설운동장 옐로우시티 스타디움과 장성문화예술회관, 홍길동체육관, 장성군립중앙도서관 등이 밀집된 지역이어서 상시 교통량이 많다. 기산리 일원에 아파트 단지까지 조성되고 있어, 앞으로 유동 인구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노면에 차선으로만 표시되어 있던 기존 회전교차로는 다수의 이용자 안전을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특히 야간에는 시야 확보에 큰 어려움이 따랐다. 이에 장성군은 교통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회전교차로 중심부를 돋운 데 이어 조명과 분수를 설치해 가시성과 경관의 아름다움을 살렸다.
주민들 반응은 호평 일색이다. 장성읍에 거주하는 박모 씨는 “이전까지는 밤에 문화대교 회전교차로를 지날 때 차선에만 의지해야 해 힘들었다”면서 “조명시설이 설치되니 야간 운전 시 마음도 놓이고 멋진 야경도 볼 수 있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회전교차로 조명분수가 더해지면서 장성 황룡강 일원은 ‘야경 명소’로 더욱 주목받게 됐다. 장성군은 앞서 플라워터널 인근에 각종 야간조명시설을 설치해 황룡강 가을꽃축제 기간 중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석송대 부근 황룡강 폭포도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조명으로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군 관계자는 “분수 가동이 중단되는 겨울철에도 볼거리 제공을 위해 조명을 설치할 계획”이라며 “교통불편 해소와 안전성 확보, 도시 미관 개선을 함께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김선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ssion1256@g-enews.com